2024/02 3

울진 죽변항

지금은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디든 떠나고 싶은 날에 그냥 훌쩍 떠날수 있다는건..... 그럴만한 여유가 있는게 아닐런지. 시간에 쫒기고 돈에 사로잡히고 주위 시선때문에 떠나지 못한다면 아쉬운 시간들이다. 어제든 마음 먹으며 떠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하면서.... 오늘을 죽변항으로 떠나본다. 그냥 시간에 몸을 맡기면서 떠나는 차에 올라선다. 이런 내가 오늘은 너무 사랑 스럽기까지 하다. 함께여도 괜찮고 혼자여도 좋은 시간이 있어서 오늘에 감사를 하고 . 함께 보낸 시간안에 있었던 바다, 친구, 하늘, 바람, 스카이모노레일, 파아란 포알의 파도....

삶 의 이 야 기 2024.02.05

탑산둘레길

오랜만에 잠시 둘러보러온 곳에는 겨울이 아닌 벌써 봄이와있다. 오르는 길에도 둘러보는 길에도 여기저기 봄이 와있고 혼자 걷는 길에 많은 이들이 함께한다. 오래전에 알았던 이들도있고 며칠전에 함께 커피를 마신이들도 계모임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도 있고 웃는 얼굴이 많이 보인다. 천천히 천천히 걷는 그 길에는 이야기가 있고 추억이 있어서 걷다가 앉았다가 하늘은 보다가 나무들에게 웃어도 보면서 그렇게 걸어본다. 오랜만에 여유있는 시간이다.

삶 의 이 야 기 2024.02.05

울릉도 크루즈여행

여행방에서 잠시 울릉도로 향하는 크루즈. 기대하며 떠난 여행이 아쉬움이 남는건 다음을 예약하는건가?? 그냥 따라서 가는 여행이라도 정보를 알고 여행의 재미를 느끼는게 맞는건지 아님 그냥 아무생각없이 떠나서 지금 현재를 즐기면서 보내는 게 맞는건지.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 날이다. 바다를 보면서 아무생각없이 멍때리는 것도 좋고 그곳에 음악이 있고 커피가 있다면 더 좋고.... 말벗이 있어도 좋고 그냥 생각이란걸 안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ㅎㅎㅎㅎㅎㅎ 그래도 함께한 이들에게서 여유가 보이고 현실을 떠난 이들의 행복까지 보인다. 여행은 어쩌면 현실에서 잠시 나를 떼어 놓는게 아닌가 싶어진다. 그러면 그리 나쁠것도 그리 좋을 것도 없는 무상일수도.....

삶 의 이 야 기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