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 이 야 기

내가 아는 가을

ㆍ여울 2012. 10. 26. 09:15

 

 

지아...술한잔 해요

이문제...시인을 위한시

좋은 아침에 이렇게 음악으로 시작하고..

잠시 눈을 감으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쉬운것들이 지나가고

그리운사람들이 지나가고

이루지 못한것에 대해 하고싶은걸 못하며 자제하며

참아온것에 대해..

마음가는데로 하지못하고 애써외면하며 지나쳐온것에대해

많이 아쉬워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날..

 

가을엔 뒤울 돌아보는건

아름다움의 끝이라는 느낌이..

살아있음이 덤이라는것 같은 느낌

더 잘하고 살걸~ 하는 생각에

스쳐지나간 이들에게도 마음이 가는 그런날인것 같다

 

잠시 가슴에 남았던이들에게로

오늘하루 가슴을 열고 다가가고싶은 그런날이다

가을이 주는 선물같기도하지만..

지금 지금 그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것 같다

 

왜 지금알고 있는 이들이 떠오르는게아니라

지나간 일들 사람들 그런것들이 생각나고

그리워지고 아쉬워지고 아파지는걸까...

 

아픈건 ..안아퍼도 되는데

그리워지지 않아도 되고

아쉬워지지도 않아도되고

생각나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그냥 오늘하루가 괜찮다는 생각으로 보낼수있다면....

 

많이 아플것같은 가을..

이런가을은 실은데

이런가을은 빨리 보내고

다른 계절로 다른 시간속으로 들어가 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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